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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2-24 16:04
[아동] 제 남동생에 관한 상담입니다.
 작성자 : 현탱
조회 : 4,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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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고 많으십니다.
제 동생에 대해 조언좀 구하고 싶어 부모님 대신 이렇게 글 올립니다.
올해 6학년이 되는 98년 2월생, 12살 먹은 남동생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올해 61살, 어머니는 57살이 십니다.
첫째 31살, 둘째 29살, 셋째 26살, 넷째 24살, 남동생 12살.

형제들과는 최소 10살이상 차이가 나고, 부모님과는...가희 할아버지뻘 입니다...
전형적인 늦둥이 집인데요.

사실 부모님 성격이 다정하시지 못하고, 강인하게 키워야 한다고,,
제대로 안아주거나 표현을 잘 안하십니다.
그나마 어머니는 하시는 편인데..아버지는 경상도 사나이보다 더 무뚝뚝하세요.
쉽게말해 요즘 신세대 부모같지 않게 아이를 방관하는 편입니다.
스스로 잘 하겠지... 공부해라, 공부해라 잔소리만 하실뿐,,

첫째언니와, 둘째언니는 모두 시집가 같이 살고 있지않구요.
실상 저와 여동생, 남동생, 부모님, 총 다섯식구가 한집에서 생활합니다.

여동생과 저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동생에게 관심을 잘 못가져줍니다..
주말에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동생이랑 놀아주지도 못했구요....
식구들이 말투가 좀 쎄요.. 억양도 높고,, 흥분을 잘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싸우나 싶을 정도로,,
동생이 무엇하나 잘못하면 돌아가면서 혼을 냈던것 같아요...
.. 내동생 잘되라고 가족 모두 한소리씩 한다는게 그렇게 지도 한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 가족 모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동생은..
장난을 엄청 좋아합니다.. 한시도 가만히 있질 못하고 손장난, 발장난..
혼을 내고 오분뒤에 언제 그랬냐는 듯 또 장난을 칩니다..
크게 화를내서 혼을 내면 방으로 문을 쾅 닫고 문을 잠궈버립니다.
가만히 뒤따라가 귀를대고 방안소리를 들어보면 베개에 주먹질을 하며
화풀이를 합니다.
 
그래서인지 사회성에서 반 왕따적인 생활을 하는것 같습니다.
몇일전 담임선생님이 상담하자고 해서 학교에 갔는데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들었어요........
익명으로 새학기에 같은반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아이를 조사 했는데
제동생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고 했습니다....ㅠㅠ
축구같은것도 팀을 나눠 하면 동생이 끼는것을 반아이들은 싫어한다고
담임선생님 께서 그러시더군요...

12살 먹은 동생에겐 맞지 않는 수준의  만화를 엄청 좋아합니다.
짱구는 못말려, 디지몬, 심슨 , 스폰지밥 등등..
특히 짱구는 못말려 엄청 좋아합니다.. 아마도 베개로 화풀이하는것도
짱구는 못말려 보고 따라하는것 같습니다.

컴퓨터 게임은 말할것도 없이 엄청 좋아합니다.
공부같은거 할때는 집중을 전혀 못하는데.. 컴퓨터 게임할때는
평소 찾아볼수 없는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브루마블 같은 게임을 하다보면 지는것을 매우 싫어하고, 인정을 안합니다.
고집이 센것 같아요.

어머니가 매를 드시면 맞기도 전에 혼비백산 입니다..

예전에 엄마지갑에서 만원을 손대.. 엄청 맞았거든요..
그 일이 잊혀질때쯤 얼마전 제 지갑에서 이만원을 또 손을 댔어요..
온 집안이 난리가 났었는데... 동생 죽지 않을 만큼 맞았구요...
경찰서 가자며 어머니 동생잡고 많이 우셨어요..........
그일 있는후 제가 용돈기입장을 사서 주마다 용돈을 삼천원씩 주고
기입장에 잘 기입하라고 보면서 용돈을 올려 주겠다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또 어머니 지갑에서 삼만원이 없어 졌습니다...
모두 동생으로 의심하는데 증거는 없고, 동생이 이번엔 아니라고 발뺌하는데..
어떡해 지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동생 앉혀놓고, 협박도 해보고, 타일러보고 해도 절대 아니라고만 하네요...

먹는 욕심도 좀 많은것 같아요,, 동생입에 맞는 음식은요..

2년전 동생이 학교에 과도칼을 들고 갔었어요..
괴롭히는 친구 겁주려고 그랬다고 담임선생님께서 전화와서
우리가족 모두 충격에 빠트렸었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알아듣게 지도했다고, 동생에게 절대 내색하지 말라해서
저희 가족 눈치만 보고 속앓이 했었습니다.

더이상 이대로 두면 안될것 같아요...
너무 늦어버렸는지도 모르겠어요.. ㅠㅠ
가족전체가 상담을 받아보고 치료를 해야 할듯 싶기도 하고,,,
어떡해 지도해야하는지 정말 답답할 뿐입니다...

좀 도와주세요....
 
p.s 몇일전 건강가정지원 센터에 위같은 내용으로 상담드렸는데..
      동생이 어떤 상태인지를 먼저 상담 받는게 낫다구 해서 여기에도 문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