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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8-04 09:47
[정신건강] 제 안에 덩어리가 있는것같아요
 작성자 : 요맘때
조회 : 4,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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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잘 있다가도

 

갑자기 어느순간에 짜증이나고 눈물이나고 욕하고싶고 악지르고싶어져요.

(혼자있을때만 이래요)

 

평소 있었던 증세 다 말하면 너무 기니까.

 

방금있었던 일만 말할게요.

 

 

지금 성장통 때문인지 다리쪽이 아프고

다친 잇몸 쪽이 지끈지끈한데

 

 

자꾸드는생각이 더심하게아팠으면좋겠고 아예몸을움직일수 없을때까지

찢어질듯 아팠으면 좋겠어요.

그냥 지금 제가 그다지 많이 아프지않는게 불만스러워요.

 

 

그래서인지 아픈다리를 일부러 세게 떄리기도 하고 흔들기도하고

 

움직이면 아픈데 계속 아프게하려고 움직였는데

 

그래도 자꾸만 부족한 마음에 짜증이 솟구쳐올라서

 

주먹으로 몇번 책상을 내리쳤어요.(평소에도 화나면 자주 이래요.)

 

 

....그리고 이유없이 슬퍼서 눈물이 났었는데

 

 

그냥...거울을 보고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무의식적으로 든 생각이라 잘 기억은 못하겠는데

 

 

'아무도날몰라줘'

 

 

이런 생각이 들었었어요.

 

 

근데 제 스스로가 한 생각이 한게 아닌것같거든요...

 

평소에도 그런 생각은 한적도 없었고...

 

그냥 제가 깊숙이 품고있는 덩어리중 일부분이 나온것같아요.

(제생각엔)

 

 

 

 

 

그리고 예전엔 안그랬는데 심하게 다혈질성격이 된것같아요.

 

 

 

얌전히 있다가도

 

제가 동의하는 의견이 아니거나 조금이라도 제 생각과 빗나가는

 

말이 나오면 순간 욱해서 버럭 언성을 높이게 되요.

 

(이것때문에 친구들과도 자주 다퉜구요)

 

 

 

그리고 집안에 혼자있을때 화가나서 흥분되면

 

어떻게 드러내야할지 몰라서 그냥 보통 주먹을 책상에 박거나

 

머리를 때리거나 물건을 집어던져요.

 

 

 

게다가 화가 가끔 나는것도 아니고...너무 쉽게 흥분하게되요.

 

 

부모님에게 무슨 요구를 하는데

 

부모님이 그 요구를 거절하면 (화날일도아닌데)

 

갑자기 머리끝까지 화가나서 만약 통화로 요구를 했다치면

 

제가 먼저 전화를 끊어버리곤 악을 지르면서 손에 들고있던걸 던져버려요.

 

 

 

 

 

그리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개인 블로그같은 곳에다가 마음속에 쌓인 글을 조금,아주조금 써요.

 

 

심한욕을 적기도하고,손가는대로 두들기기도 하고.

 

 

 

방금 쓴 글 일부분을 알려드릴게요.

 

 

 

완전한 행복을 누릴수없는

 

그냥 존재감없이 구석에서 뒤져버리는게나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하다.

 

내가 원하는게 맞는데.

 

아닌것 같기도하고.

 

뭐야 변덕부리지말고 빨리 두들겨.씨발것아

 

미친년

 

태어나지말았어야했어

 

진작에 죽었어야했어

 

아프다.

 

그냥 누구한테 맘 편히 기댄채 좔좔쏟아내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다는게 아프다.

 

엄마도,아빠도,언니도,친구도,나도 아니다.

 

내가 믿을수있는건

 

날 믿어주는건

 

내 말을 귀기울여주는건

 

아무도 없다.

 

그 누구도 내곁엔 없다.

 

모르겠어

 

나도 내 안에 있는 이 더러운걸 그냥 끄집어내고싶은데

 

자꾸만 쌓여만 가고 퍼져만 가고 중독되가서

 

이제 내 자신조차 헷갈린다.

 

머리가 아프다.

 

물에 젖은 솜처럼 무겁다.

 

이미 수없이 찔러대와서

 

더이상 빈자리가 없는데도

 

아직도 아픈건

 

아직도 덜 됬다는걸까.

 

미친년아울지마

 

존나찌질해씨발새끼죽여버리고싶어

 

거지같아.

 

울지마라고 씨발년아

 

아오좆같은년,왜짜대고지랄이야

 

어?

 

왜우냐고 병신년아

 

재밌다.

 

내가 나한테 욕을 지껄이는게 재밌다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러운년

 

추잡한년

 

쓸모는년

 

그냥뒤져버려.

 

 

 

 

여기까진데요.

 

 

 

저도 모르겠어요.이런 상태였다가도 빠져나오면

 

방금까지 내가 무슨생각을 했는지, 왜 그랬는지 모르게되요.

 

자꾸 답답해요.

 

쌓이고 쌓이다가 이렇게 된걸까요?

 

제가 다른친구들이랑 다른것같아요.

 

미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