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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1-17 17:05
[가족과갈등] 부모님과...
 작성자 : 타나토스
조회 : 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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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고3이 되는 학생입니다...
 
예전부터 부모님과 깊이 있는 대화를 좀 하고 싶었는데
언제나, 항상, 그때마다 잘 되지 않습니다.
 
보통 진로나 장래에 대해 답답하기도 하고
부모님과 대화도 하면서 부모님생각도 듣고 싶고
정확한 해답은 어렵더라도
부모님과 대화하면서 마음이라도 편안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먼저 말을 꺼내는데
 
제가 말을 제대로 못하는 건지 뭔지..
언제나 결국엔 싸우면서 끝나버립니다.
제가 또 욱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아버지도 그래서
아버지에게는 뺨이나 머리는 물론이고 배도 맞아봤습니다..
심할 때는 정말 크게 싸웁니다.... 요즘엔 그 횟수도 많아졌구요....
 
 
제가 성우가 꿈인데..
그래도 저는 부모님이 제 장래에 대해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듣고 싶어서 물어보면
그럴 때마다 그런 계획없다거나 성적이 되야 계획도 세운다고 하시고
너 성우 되고 싶다며 그러시거나 엄마가 시키면 할거냐, 안 할거잖아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니까 저도 짜증나서 화내고 하면
그럴때마다 엄마는 이러니까 너랑 말하기가 싫다고 그러시고
말대꾸한다, 싸가지없다.. 등등 다 나오게 되고..
전 그 말을 들으면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왜 다 탓이고 부모님이 말씀하신건 생각안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럽니다.
 
저한테 말 아픈지 모른다고 하면서
왜 꼭 그렇게 말하냐고.. 엄마아빠가 나한테 한 말이 상처주는 건 생각안하냐고하면
니가 하는 거나 생각하라고 너만 잘하면 아무 문제 없다고...
그럴때마다 정말 제가 없어지면 차라리 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그게 또.. 정말... 빌어먹게도 그런 용기도 없어서 ......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친구한테 말해도
친구들도 다 자기가 겪은 일 말하기 바쁘고..
솔직히 제가 생각해봐도
친구를 탓할 수도 없고 부모님 탓할 수도 없고 뭐라고 해줄 말이 없겠더라구요...
 
 
벌써 고3인데다가
정말 성적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초조해지고
같이 초조한 친구들한테는 기대고 싶어도 서로 바쁘기때문에
괜히 상처만 받고..
그래서 정말 확실히 든든하게 뒷받침이 되어주시고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실 수 있는 사람은 부모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대화를 잘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도와주세요..